삼향초등학교 개교100주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헌·임석)와 총동문회(회장 나억수), 삼향초등학교(교장 박홍안)는 함께 삼향초등학교 100年의 발자취와 총동문회 연혁 및 10회의 정기총회와 한마음축제를 정리한 100년사를 발간했다.
삼향초등학교 100년의 교육 5장, 삼향초등학교 총동문회 3장, 총 8장 500쪽 분량의 기념책자는 삼향초등학교의 10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기념하는 의미로 제작됐다. 그동안 학생들의 교육과 성장을 어떻게 이끌어왔는지와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
삼향초등학교는 1920년 10월 6일 삼향 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로, 제100회 졸업식을 하면서 670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2년 10월 1일 삼향관과 운동장에서 100주년 기념영상 방영. 기념식. 기념비 제막식. 기념 식수, 한마음축제를 개최해 100주년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 기념사진과 회기별 동문사진 등을 촬영하고 1년 동안 모교에 보관된 자료와 동문들의 협조로 소장한 자료를 수집해 삼향초등학교 100년史를 편찬했다.
챕터1의 제1장에서는 삼향초등학교 백년 발자취가 기술돼 있고, 제2장에는 통계로 보는 삼향초등학교, 3~4장에서는 인명록과 학교규칙, 제5장에는 졸업생과 졸업사진이 실려있다.
챕터2의 1장에는 총동문회 연혁 및 구성, 제2장에는 개교100주년기념행사를 포함한 제10회까지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한마음축제를, 제3장에는 개교100주년 행사관련 언론보도가 실려있다.
특히 이번 편찬작업을 하면서 1922년 동아일보 4면 기사를 발견했는데 삼향초등학교 초기의 교사(校舍)와 현 위치로의 이전 소식을 ‘삼향공보교(三鄕公普校) 이전’이라는 제목으로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삼향초등학교의 설립 당시 교사는 유교리 유교마을과 관동마을 사이의 ‘숲쟁이’에 있는 나주나씨의 제각이었다. 나씨문중의 배려로 이 제각을 무상으로 차용해 1920년 설립당시부터 1922년 1월까지 1·2학년 150여명이 이곳에서 수업을 하고 현 위치에 신축건물을 짓고 1922년 1월 13일 이전했다는 내용이다.
삼향초등학교 개교100주년사업 추진위원회 이종헌·임석 위원장은 “아주 의미 있는 이 100년사는 삼향초등학교의 100년 역사를 기록하는 소중한 자료로서 동문들과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삼향초등학교의 가치와 성과를 널리 알리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