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3등급, 신안군의회 2등급, 목포시의회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무안군이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나란히 최하등급을 받은 목포시와 신안군은 각각 4등급과 3등급으로 상승했다.
12월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무안군이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3등급에서 2계단이나 하락한 것인데 그동안의 자정 노력에도 오히려 청렴도가 떨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
무안군은 청렴체감도에서 4등급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1계단 하락했다. 청렴노력도도 4등급인데 지난해보다 1계단 하락했다.
무안군은 김산 군수가 직접 직원들에게 청렴 소통 커피를 제공하며 반부패·청렴행정 실천을 결의했고 부서장급과 청렴 공감·소통 회의도 김산 군수 주제로 개최해 청렴의지를 다졌다.
또 간부공무원이 직접 청렴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고 고위공직자들이 청렴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무안군 청렴도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4등급으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지난해 3등급으로 반짝 상승했다가 또다시 최하위로 처졌다.
지난해 최하등급이었던 신안군은 올해 3등급으로 2계단이나 상승했다. 청렴노력도 2등급으로 3계단이나 올랐고 청렴체감도는 3등급으로 1계단 상승했다.
청렴노력도는 기관의 청렴 실천 의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기관장이 다양한 소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외부 캠페인 행사에서 청렴 메시지를 전파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최하등급이었던 목포시는 4등급으로 1계단 상승했다. 청렴체감도는 최하인 5등급을 기록했지만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
시·군의회에 대한 청렴도도 발표됐다.
목포시의회는 지난해보다 1계단 하락한 4등급 받았다. 청렴체감도 4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기록했다.
무안군의회는 3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도 3등급이었다. 신안군의회는 2등급을 받았는데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이었다.
전남 22개 시군 중에선 보성군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3년 연속 1등급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2등급은 순천시, 강진군, 담양군, 완도군, 진도군이, 3등급은 광양시, 나주시, 여수시, 고흥군, 구례군, 신안군, 장성군, 해남군, 화순군이 받았다.
4등급은 목포시와 곡성군, 영광군, 영암군, 장흥군이, 무안군과 함평군은 전남 도내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의 참여로 이루어진 청렴체감도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한 부패실태 등 지표를 평가해 종합청렴도 등급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