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경남 김해 등 경상남도에서 열린 가운데, 10월 25일~26일 이틀간 김해 율하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슐런 종목 경기에서 SL-6 여성 단체전에 출전한 곽모, 김모, 박모 선수가 전남 최초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결승 경기에서 경상남도 대표를 상대로 1점차(282:283) 승리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경기를 보여줬으며 경기 종료 후 서로 얼싸안고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세명의 선수는 모두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성남) 이용인으로 복지관 슐런교실을 통해 슐런을 접했으며 슐런교실 시간 및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즐겁게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박성남 관장은 “복지관 이용인이 전남대표로 출전해 좋은 결과를 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수고한 선수들은 물론 무안군청 장애인복지팀과 무안군장애인체육회의 유기적 소통과 관심이 이번 결과의 초석이 됐다”며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또한 “네덜란드 전통스포츠인 슐런 종목을 처음 알게 된 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복지관 프로그램으로 도입한 결과 현재 많은 이용인들이 즐겨찾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추후 슐런 프로그램 확대 및 자체대회 진행 등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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