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 인천대와 통합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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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대, 인천대와 통합 추진 논란
  • 김진혁 기자
  • 승인 2024.02.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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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학생, 동문 등 참여 투표서 44%로 1위
지역사회 반발 불가피…성사 여부도 불투명

목포해양대학교가 신입생 감소에 따른 자구책으로 인천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해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목포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2월 15일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최근 대학 미래생존전략 마련을 위한 공모에서 인천대학교와 통합안이 1위를 차지했다.

교수, 교직원, 학생,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인천대학교는 44%의 지지를 얻어 29.93%에 그친 목포대를 크게 앞섰다.

이 같은 결정은 인천대학교와 통합할 경우 대학이 수도권에 진입하게 돼 학생을 안정적으로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인천대와 통합해 해사대만 남길 경우 목포지역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두 대학의 설립 요건이 달라 통합이 순조로울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목포’를 뺀 학교명 변경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목포해양대가 인천대와 통합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해양대는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미래생존전략을 수립해 구체적인 대학 통합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2년도 취업률 85%를 기록한 목포해양대는 항해 등과 관련된 해사대의 경우 2023학년도 경쟁률이 수시와 정시 모두 4대 1을 넘었다.

반면 해양공대의 경우 수시는 2.29대 1, 정시는 미달이었다. 직장인이 지원할 수 있는 융합과정도 정시와 수시 모두 미달하는 등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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