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함께하는 무안·신안 청소년 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가 12월 21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합동연주회는 국회사무처와 서삼석 국회의원이 공동 주관하고, 무안군과 신안군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국회 초청돼 갖는 첫 연주회다.
김진표 국회의장,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양정숙·김형동 국회의원 등 여야 의원을 비롯해 권영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지동하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산 무안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김선치 무안교육지원청장, 민방기 신안교육지원청장, 향우 등 400여명이 대회의실을 가득 채워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합동연주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신안1004청소년 오케스트라 홍명진 지휘자를 비롯해 72명 청소년 단원들이 모두 7곡을 연주했다. 2부는 무안 꿈의 오케스트라 이정호 지휘자와 62명의 청소년 단원들이 7곡을 연주하며 무대를 풍성하게 했다.
연주회에 참석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무안군과 신안군의 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조화로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화합과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줄 것”이라면서 “오케스트라는 조화의 예술로서 청소년 단원들이 많은 시간을 함께 모여 연습하고 공연을 준비했을 텐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나눔과 협력, 공동체 정신도 함께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삼석 의원은 “단순한 예술적 성취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 만든 미래 세대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무대”라면서 “함께한다는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준 김진표 국회의장님, 서삼석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노력과 도전으로 일궈낸 결실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에 있는 아이들이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어렵게 연습했다”면서 “오늘 연주가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라고, 향후 청소년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제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표 의장은 더 많은 청소년이 음악에 관심을 두고 크고 작은 연주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 지원을 약속헀다.
이번 합동연주회는 문화예술 소외지역인 도서·벽지 청소년들에게 국회 오케스트라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여 공동체적 인성 함양에 기여하고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