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고등학교(교장 김영일)는 12월 18일 교육 3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생활협약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생활협약 선포식은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새기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온전한 교육을 위해 상호 합의하는 선언의 자리이다.
생활협약은 민주적이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생활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지켜야 할 약속으로서 남악고등학교는 지난 3월부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토론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해서 교육공동체 생활 협약 내용을 작성했다.
구체적인 생활협약 내용으로 학생은 ▲수업 시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배움을 즐기기 ▲선·후배와 친구들에게 비난하는 말이나 욕설을 사용하지 않고,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다가가기 ▲교칙을 준수하며 적극적이고 협동적인 자세로 학교 활동에 참여하기를 선정했다.
학부모는 ▲하루에 한 번이라도 자녀를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기 ▲자녀와 대화를 자주 하며 자녀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기 ▲자녀가 좋은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집에서 먼저 모범을 보이기이다.
교직원은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여,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기 ▲학생들에게 따스한 미소로 인사하고 학생의 인격을 존중하기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열린 자세로 대화하기를 생활협약으로 결정했다.
이번 생활협약 선포식에서는 교육공동체 학교생활규정 개정 내용을 안내했는데, 자체 제작한 영상 시청과 학생회장의 PPT 발표를 통해 개정된 학교생활규정을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협약식에 참여한 2학년 오모 학생은 “우리가 스스로 만든 생활협약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선모 학부모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모여 약속의 자리를 가지니 뜻깊었던 것 같고, 부모로서 자녀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생활협약을 정하고 선언함으로써 교육공동체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게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다”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 남악고가 더 나은 삶을 여는 민주시민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