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 건물 신축 구건물은 운동장으로 탈바꿈
건물이 노후돼 누수와 지진에 취약한 무안북중학교가 새 건물로 단장해 2027년 3월 새출발 한다.
무안북중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전남교육청의 그린스마트스쿨사업에 선정돼 사전 기획 단계를 거치고 있다.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시설을 개축 및 리모델링 해 △공간혁신 △스마트교육 △생태교육 △학교복합화 △안전의 5개 핵심 요소를 갖춘 미래학교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1951년 면성중학교로 개교한 이 학교는 1966년 무안북중학교로 개명하고 올해 71회 졸업생 101명 포함, 지금까지 1만5055명의 인재를 양성한 무안군의 중심 학교다. 하지만 노후된 건물로 비가 내리면 누수 현상이 발생하고 지진에 취약해 학생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무안북중학교는 본관과 후관 모두 40년 이상 경과 된 학교로 재건축이 확정돼 130억원을 투입해 건물을 신축한다. 신축 예산은 2019년 기준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그동안 학교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공간구성 방향을 설정한 뒤 미래 학교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사전 기획작업을 진행해 왔다.
10월 중 사전 기획이 완료돼 최종 보고서가 전라남도교육청에 제출되면 약 6개월의 검토를 거쳐 설계에 착수하고 설계가 완료되면 착공, 2027년 3월부터 신축 교사에서 학생들이 수업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 신축과정에서의 학습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축 건물은 현 운동장 부지에 짓고 신축이 완료되면 구 건물을 철거해 운동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무안북중학교 관계자는 “미래의 북중학교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며 미래형 혁신교육에 적합한 교육공간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