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의 청년 활동가 집단인 청년문화Lab이 무안문화원과 함께 진행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일상문화’ 프로그램이 최근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2년차를 맞은 ‘일상문화’ 프로그램은 외부 이동이 어렵고 문화 향유 기회가 많지 않은 마을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안의 청년 활동가들이 찾아가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한다.
추진되었던 프로그램은 ‘꽃꽂이와 부채로 나를 표현하기(정은민)’ ‘잇츠허브타임, 허브로 도전하는 so happy!(정소혜)’ ‘손장단과 함께하는 국악교실(오선지)’ ‘토분과 사진이야기(고세형)’ 4가지로 자아성찰과 치유, 전통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몽탄면 이산1리, 청계면 서호1리, 현경면 수양리 3개 마을에서 진행됐고, 총 43명이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멀리 안 가도 되고, 젊은 청년들이 마을까지 와서 교육을 해줘서 좋았다”면서 “농사일이 바쁘지 않은 겨울에도 진행하면 좋겠다. 다음 해에도 우리 마을에 또 오면 좋겠다”고 전체적으로 교육에 만족하는 의견을 보였다.
청년문화Lab의 청년기획자들은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 동안이라도 힐링과 선물같은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청년이 드리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제로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면서 “어르신들이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려 하시고 여러 의견들을 내주셔서, 기획자로서 성취감을 얻었고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참여자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무안문화원 오해균 원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되는 마을 주민들을 찾아가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자 문화원이 나아가야 하는 길이며,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청년활동가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상문화 교육 사진은 무안문화원 홈페이지(http://muanculture.or.kr/)와 행복전남문화지소 무안 홈페이지(https://www.muancp.or.kr/kr/main/main.html)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