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봉불사(주지 성원스님)가 10월 6일 경내 앞마당에서 관음전(명상심리센터 ‘쉼’) 낙성법회를 봉행하고 명상심리센터 ‘쉼’과 누구나 쉬어가는 쉼터 ‘사티’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개원한 ‘쉼’은 봉불사 회주 지오스님이 명상심리상담센터를 개설한지 15년만에 자체 공간을 마련해 참가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법요식에서 회주 지오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2009년 명상심리상담센터를 개설해 공양간에서 강의와 상담, 공양을 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면서 “숙원사업인 쉼터가 완성돼 더욱 힘써 관음보살의 천수천안 보살행을 행하겠다”고 다짐했다.
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은 격려사에서 “봉불사는 마음치유 도량으로 모든이의 쉼터이고 약사부처님 주석처”라면서 “현대인들이 겪고있는 갈등의 문제와 소통의 부재를 해결해 주는 행복한 세상의 마중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법상스님은 봉불사 명상심리상담센터의 발전을 기원하며 전자칠판을 기증했다.
무안군사암연합회장 법산스님은 축사에서 “남도땅끝 무안 봉불사가 세계를 이끄는 명상심리상담의 성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지 성원스님은 “명상심리상담센터 ‘쉼’이라는 멍석을 깔아놓았다”면서 “지치고 외로운 모든분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힐링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서삼석 국회의원과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교육감도 “기관에서 해야할 역할을 봉불사에서 행하고있다”면서 “지역민은 물론 수많은 이웃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평안을 주는 ‘쉼’에 더많은 관심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관음전 ‘쉼’ 낙성을 축하해 최석준(바이올린) 박지영(첼로) 음악가의 ‘클래식브로그’, 재미있는 팝페라! 신나는 팝페라 빅맨싱어즈의 공연, 안윤옥(그림책낭송클럽 ‘울림’)회장의 시낭송이 펼쳐졌다.
한편 봉불사는 2009년 명상심리상담센터 ‘쉼’을 개설했으며, 그동안 승려연수(3회)를 비롯해 진정한 평화에 이르는 길 8주명상(8회), 청소년 명상캠프(45회), 어머니교실(7회), 교사직무연수(11회), 사별가족치유프로그램(3회) 등의 프로그램에 15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