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면,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 홍보 반대 집회 개최
농번기가 한창인데 홍보 캠페인이 웬말
농번기가 한창인데 홍보 캠페인이 웬말
현경면 지역대책위원회 및 사회단체 100여명은 6월 3일 무안농협 현경지점 앞에서 광주시의 홍보 캠페인에 반발해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인사말과 자유발언, 가두행진으로 진행됐으며, 집회를 개최한 오현록 번영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무안군민들을 갈등과 분열로 내몰고 있다”면서 “면민 모두가 하나 돼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을 반대하자”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자유발언에서는 고송자 前도의원은 “지금 민간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것도 시끄러워 죽겠는데, 전투비행기까지 뜨면 살 수가 없다”면서 “주민들이 반대하는데 왜 와서 우리를 귀찮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집회에 참여한 A모 씨는 “광주 전투비행장에는 훈련용 전투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면 미사일을 탑재해 전쟁을 치르는 전투기가 있다”면서 “방공포대, 탄약고 등 군사시설이 군 공항과 같이 올 것이 명백한데, 청정 무안이 군사기지가 되기 전에 군 공항 이전을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무안지역 읍면을 순회하면서 대면 홍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홍보가 이어질수록 무안군민의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목소리는 더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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