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29주년 기념식 무안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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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29주년 기념식 무안서 개최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05.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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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동학농민기념사업회,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 제안

무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석면)는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을 맞이해 해주최씨 삼의사(최장현, 최선현, 최기현) 실적비 제막식,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무안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강연하는 무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박석면 이사장
강연하는 무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박석면 이사장

5월 10일 무안읍에 있는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및 무안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을 위한 명사 초청 강연회가 개최됐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전 국회의원)이 무안군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와 무안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 등과 관련해 1시간가량 강의를 진행했다.

박석면 무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사에서 무안군은 빼놓을 수 없을 만큼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2011년 창립된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 무안 동학농민혁명사를 재조명해 오고 있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김응문 장군, 해주최씨 삼의사 등 무안에서 활동한 동학농민혁명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무안 동학농민군의 활동상을 우리 후손들에게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동학농민기념사업회는 무안군 일대가 동학 농민군들의 전남 서남권 주요 활동지였다면서 무안에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제가 중고등학생 때에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동학란이라고 배워왔는데, 최근 동학에 대한 많은 연구 성과가 축적되면서 동학농민혁명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무안군 또한 동학농민혁명에서 중요한 지역이지만, 동학에 관해 구전으로만 전해질 뿐 기록화가 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어, 향후 동학에 관한 기록화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29일 개최된 해주최씨 삼의사 제막식에는 김성훈 부군수와 무안군 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임현수 의원, 박쌍배 의원, 박석면 무안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배종렬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과 회원, 무안군동학농민혁명 참여 순교자 해주최씨 삼의사 숭모회 최효석 회장, 해주최씨 삼의사 후손,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불꽃처럼 산화한 무안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해주최씨 삼의사 일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해주최씨 삼의사 중 최장현은 무안군 해제면 일대 접주로서 인근의 동학군을 모아 해제 석산마을 앞에서 군사훈련을 시키는 등 동학군의 선봉장으로 활약했다. 동생인 최선현은 형과 같이 동학군을 대상으로 군사훈련을 지도했고, 임치진에 동학농민혁명군 지휘부와 도소를 설치해 운영했다. 최기현은 접주인 최장현과 최선현을 도왔고,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동학의 가르침을 전파해 자주 평등사상을 확산시키는 데 많은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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