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고등학교, 인권동아리 ‘바·민’ 캠페인 활동

2020-12-23     박승일 기자

백제고등학교(교장 김흥수)의 인권 동아리 ‘바민’(바람직한 민주시민)이 최근 교내에서 인권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회원들의 정성어린 마음이 담긴 소소한 선물과,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각종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반갑게 맞이하는 동아리 회원들의 모습에 등굣길 학생들의 발걸음도 조금은 더 가벼워졌다.

백제고등학교 인권 동아리 ‘바민’은 ‘함께 계획하고 함께 참여하는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도교육청에서 추진한 2020. 사제동행 인권 동아리 공모에 참가하여 선정된 동아리이다. 그간 이 동아리는 인권 독서 토론과 여러 차례의 캠페인 활동을 펼쳐 왔다.

‘딸에게 들려주는 인권 이야기’, ‘10대, 인권의 주인공이 되다’를 모든 회원들이 같이 읽고 이에 대해 토론했다.

자신이 잘못 알고 있었던 인권에 대한 생각을 바로 잡을 수 있었고, 인권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인권에 대한 개념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바민’은 인권이 서로에 대한 존중에서 비롯된다는 판단 하에 ‘웃으면서 인사하기’를 주제로 교내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온 마음으로 제자 사랑 한마음으로 스승 존경’, ‘가르침은 사랑으로 배움은 존경으로’ 등의 피켓을 들고 등교 시간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활동을 벌여 왔다.

동아리 회원인 2학년 김이랑 학생은 “인권에 관심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접할 기회가 없던 차에 이런 캠페인 활동과 인권 독서토론에 참여하면서 몰랐던 사실을 더 많이 알게 됐다”면서 “인권이 민주적인 사회 형성에 얼마나 중요한 바탕이 되는지를 체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