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어린이집, 아나바다 알뜰시장 수익금 70만원 전달
무안군 현경면(면장 이재광)은 12월 20일 현경어린이집(원장 박선영)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7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경어린이집은 11월 30일 원생들에게 절약정신을 고취하고 나눔의 기쁨을 가르치기 위해 원아들의 가정과 지역주민에게 기증받은 물품으로 알뜰시장을 열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 성금 또한 어린이집 원생들과 교직원 및 학부모들이 함께 모여 시행한 아나바다 알뜰시장의 수익금이다.
아나바다 장터를 진행한 김애경 교사는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이 아나바다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고 절약하는 습관을 갖게 되어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현경어린이집은 가정, 기관, 사회단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배움과 실천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환경보호공동체 ‘무안초록나비’와 함께 지구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4월 전국 소등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5월 우유팩 모으기, 6월 아이스팩 모으기, 7월 배터리 모으기, 8월 종이백 모으기, 9월 폐형광등 모으기, 10월 모아진 재활용품을 현경면에 전달, 11월 지구를 위한 알뜰시장 판매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이고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쳤다.
박선영 원장은 “어린이들이 지구 살리기 캠페인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환경 보호 및 절약, 나눔이라는 세가지의 가치를 배우고 느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런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학부모님과 지역주민, 현경면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받은 두유 및 간편식 등 후원품은 현경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계층 가정에 소중히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