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폐원만은 안 돼!…두 팔 걷은 팔금주민자치회

2023-05-10     김진혁 기자

팔금면 주민자치회(회장 강정근)는 농촌 지역학교 활성화를 위해 5월 9일 학교발전기금으로 1천만 원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개원 41년 만인 2022년 팔금초등학교 유치원은 원생이 없어 휴원 됐는데, 주민들의 노력으로 올해 유치원생 3명이 새롭게 입학하게 되면서 지역민들은 지역학교를 살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게 됐다.

이번 기부를 위해 주민자치회는 유채꽃축제 수익금과 20여 사회단체와 기부 릴레이를 펼쳐 1000만원을 공동 모금했다. 이는 어린이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애정 가득한 마음이 담긴 것이다.

주민자치회 강정근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소중한 아이들이 학교생활과 미래 꿈을 이루는데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은숙 초등학교장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기부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부금은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I-행복한 Dream school 팔금초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